본문 바로가기
  • ▒ 토끼와 거북이의 재테크 경주 ▒
해외투자이야기

해외증시마감(목)2019-01-17

by 오렌지훈 2019. 1. 17.
728x90

<뉴욕마감>

금융권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블루칩 강세로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됐지만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1.57포인트(0.59%) 오른

 2만4207.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80포인트(0.22%) 상승하며 2616.1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86포인트(0.15%) 소폭 오른 7034.69에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급등하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을 일으켰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지난해 금리 상승에도 전통 금융업체인 BofA의 실적이 호조를 이룬 것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의미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BofA가 8% 가까운 급등을 연출했고, 골드만 삭스도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데 따라 10% 가까이 랠리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에서는

주요 지역 정책자들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낙관의 수위가 일정 부분 떨어졌다는 평가다.

정부 셧다운이 종료된 조짐을 보이지않는 가운데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S&P500 지수의 상승 시 수익률을 창출하는 구조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연초 이후 2억1800만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률을 내는 구조의 프로셰어 숏 S&P500 ETF로는 최근 한 주 사이 23억달러의 뭉칫돈이 밀려들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수입물가 지수는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공개한 건설업계 신뢰지수는 1월 58을 기록해 전월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뒤 반등했다.

뉴빈의 밥 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의 희비가 엇갈리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증시 유동성 유입이 꺾인 만큼 뉴욕증시는 조만간 저항선에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포드 자동차가 지난해 이익 전망치를 주당 1.30달러로 제시, 시장 예상치인 1.33달러에못 미친 데 따라 6% 가량

급락했고, 유통업체 노드스트롬은 올해 연간 실적이 예상치의

하단에 머물 것이라고 밝히면서 5% 떨어졌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350.59로 거래를 마
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0.36% 상승한 1만931.24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4810.74로
장을 끝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47% 떨어진 6862.68로 마감했다.

은행업종이 2.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규제기관들이 도이치방크가 독일 라이벌은행인 코메르츠방
크가 아닌 유럽내 경쟁사와 합병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도이치방크는  8.4% 급등했다.

영국메트로은행도 10% 이상 치솟았다.

영국 하원이 전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유럽증시는 크게 요동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날 영국 정부의 불신임안 투표결과에 주목했다.


<국제유가>

유가가 올랐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4%) 오른 52
.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68센트(1.1%) 상승한 61.3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초반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증시상승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도 유가를

상승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1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7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생산량과 휘발유 재고량 증가는 유가에

부담을 줬다. 휘발유 재고량은 전주대비 75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26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20만 배럴 증가한

일평균 1190만배럴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