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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정계은퇴 선언(금)2019-03-29

by 오렌지훈 201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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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정계은퇴 선언(금)2019-03-29



남경필(54⋅사진) 전 경기지사가 29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남 전 지사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레인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했다.

남 전 지사는 고(故) 남평우 의원의 장남으로, 33세이던 1998년 7월 경기 수원 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까지 내리 5선(選)을 했다. 정병국, 원희룡 의원과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보수 진영의 대표적 소장파로 활동했다.

2014년 경기지사 당선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작년 초 자유한국당에 복당해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남 전 지사는 최근 지인들에게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한국당 진영의 쇄신그룹을 주도하면서 보수 개혁을 내걸었지만 현실적인 한계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수 개혁을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이 남 전 지사를 만나 내년 총선 도전을 설득했으나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남 전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으로 복당을 결행할 때도 ‘이번 지사 선거에 낙선하면 정치를 그만둘 것’이라고 했었다"고 했다.

다른 측근은 "남 전 지사는 보수 개혁의 리더가 되고 싶어했지만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고민이 깊었다"며 "더 이상 총선 등에 도전해 정치 생명을 이어가는 데는 미련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주변 인사들 중에는 "남 전 지사는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아온 사람인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기에는 이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다음은 남 전 지사 페이스북 글 전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남경필입니다.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납니다.
그리고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합니다.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습니다.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레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9/20190329015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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