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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이야기

대풍에 가격폭락,성난 농민들(토)2019-07-20

by 오렌지훈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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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에 가격폭락,성난 농민들
(토)2019-07-20

대풍에 가격폭락,성난 농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 소속 농민들이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 대책 촉구'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9만4450t으로 1980년 이래 가장
많았다. 공급이 넘치면서 양파 가격은
 1년 전보다 44.5%나 폭락한 
1kg당 409원(18일 기준)을 기록했다.

양파와 마늘, 보리 농가는 올해 유례없는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농민들의 시름은
 오히려 깊어졌다. 가격이 폭락하면서 
흉년 때보다 손에쥐는 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다 못한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경작지를 뒤엎고 일부 물량을 
사주기로 했다. 몇 년 만에 찾아온 
대풍(大豊)이 ‘나라 살림’마저 축내
는 셈이다.

 “앞으로는 ‘풍년이 들지 말라’고 
기원해야 할 판”이란 얘기가
 농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 역대급 풍작으로 가격 폭락 >>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159만4450t이었다. 관련 통계가작성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7.6%(2만6425㏊→2만1777㏊) 
줄었지만 지난 겨울과 봄 날씨가 워낙 좋았던 
덕분에 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마늘도 전국에 넘쳐났다. 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16.9% 증가한 38만7671t으로, 
2013년(41만2250t) 후 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늘 역시 재배면적이2.3%
(2만8351㏊→2만7689㏊) 감소했지만 
날씨 덕을 봤다. 보리도 똑같은 패턴을
 보였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7.4%
(4만7237㏊→4만3720㏊)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32.1%
(15만1401t→20만3t) 증가했다.

‘역대급 풍작’은 
가격 폭락을 불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7월 1~18일 양파 도매가격은 ㎏당 401원으
 평년(877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같은 기간 깐마늘 도매가격은 ㎏당 4380원으로
 평년(6289원)보다 30.3% 빠졌다. 
보리 가격도 폭락했다. 

보리 수요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이 없는 
데다 국내 농가가 재배한 보리는 맥주 원료로 
쓸 수 없기 때문에 과잉 생산된 물량은
 사실상 판로가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

<< 농가 달래려 나랏돈 수백억원 투입 >>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자 
농식품부가 나섰다. 농식품부는 일단 과잉 
생산된 보리 6만여t을 처리하기 위해
 127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넣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보리는 정부 
비축 쌀 및 타피오카와 함께 
소주의 원액인 주정을 제조할 때 쓰인다.

소주업체들은 주류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매년 일정 물량을 보리 농가와 계약을맺고
 구매하고 있다. 올해 계약 가격은 40㎏들이 
한 포대에 2만3000원(겉보리, 맥주보리)
~2만7000원(쌀보리)이다. 나머지는 
40㎏에 1만2000원 정도인 
타피오카를 원료로 쓴다.

농식품부는 주류업체들이 주정을 만들 때 
타피오카 대신 과잉 생산된 보리를 
쓰도록 두 곡물의 가격 차이
(1만1000~1만5000원)만큼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보리
 농가로부터 당초 주류업체와 맺은 계약가
(2만3000~2만7000원)에 매입한 뒤
 주류업체에 타피오카 가격(1만2000원)으로 
되파는 식이다. 여기에 드는 돈 
300여억원은 농식품부, 농협, 지자체가 
각각 4 대 4 대 2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마늘과 양파를 일부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늘은 2만3000t가량을 ㎏당 230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만 500억원이 
넘는 나랏돈이 들어간다. 보관비 등 
각종 부대비용을 더하면
 전체 투입금액은 더 늘어난다.

양파는 산지에서 폐기처분하는 대가로 
농가에 19억3500만원을 준 데 이어 
1만2000t가량을 ㎏당 400원 안팎에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역시 50억원이 넘는 나랏돈이 들어간다.

<<양파의효능>>

양파는 천연비아그라

프랑스의 한 고급호텔에서는 신혼부부가 
숙박을 하면 멋지고정열적인 첫 날밤을 
위해 양파 수프를 제공한다. 에너지를
 주는 음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양파는 천연 비아그라로
 불리는 정력식품이다. 

냄새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을 
생성해 활력과 정력, 
즉 스태미나를 향상시킨다. 

셀레늄과 마그네슘은 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B군들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성적 흥분감을
 높인다. 발기는 음경혈관의 팽창
으로 이루어지는데, 퀘르세틴과
 알리인이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발기력을 높인다.

양파가 전립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퀘르세틴 성분 때문이다. 

퀘르세틴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영양소로 양파를 비롯해 적포도주, 
녹차, 사과, 딸기, 배추에 풍부하다. 

강력한 항염증효과가 있으며, 항산화작용
으로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30~40대 남성에서 흔한 
만성전립선염은 골반통증, 배뇨장애,
 성기능장애를일으키는 질환이다.

 퀘르세틴은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작용 기전은 항산화작용으로 산화스트레스
를 줄이고, 골반근육의 허혈성 변화를 
회복시킨다.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여 항염증효과를 나타내고, 
직접적인 항균작용으로 세균을 파괴한다.

전립선암의 발생은 생활환경,
 특히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방법은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양파에는 항산화효과를 가진 퀘르세틴과 
항암작용을 하는 미세영양소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세포성장, DNA 손상, 
세포괴사, 신호전달체계, 면역 등 세포 
생리주기의 다양한 과정에서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한다.

여성들의 반 이상이 평생 최소한 한번 
이상은 앓는다고 할 정도로, 
방광염은 여성의 숙명적인 병이다. 

방광염은 항문 주변에 머물러있는
 대장균 등의 장내세균들이 회음부를 
가로질러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양파에 풍부하게 함유된 알리신은 
연 항생제로 항균작용을 통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프리바이오틱인 이눌린이 
풍부해 장내세균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여성의 방광염을 예방한다. 

이눌린은 양파에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의 효과도 있다.

올해는 양파가 풍년이라고 한다. 
평년보다 16%나 늘어난 생산량으로 
양파값도 떨어졌다. 몸에 좋은 건 있을 때 
많이 먹어주는 것이 제일이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양파지만 익히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되고, 공복에 생으로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풍부한 영양소의 
손실도 줄이고 맛있게 양파를 먹을 수 있는 
레시피는 집밥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 주실 거니까, 
우리는 그저 많이 먹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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