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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장이 갑자기 떠난이유(목)2019-07-04

by 오렌지훈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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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장이 갑자기 떠난이유
(목)2019-07-04


이번 포스팅은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좋은 내용이라
포스팅해본다.  필자도 모 금융사 지점장
출신이라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인생 이모작~ 여기 내용대로 하자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삶은
나를 위한 삶이 되겠다.

“지점장님, 갑자기 왜요? 정년까지는 계셔야죠”

 “잘 나가더니, 갑자기 사고친거 아냐?”
지난 2013년 4월. 50대 초반, 팔팔한 
은행 지점장은 돌연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다음날 지리산으로 떠났다.
 1989년 신한은행 입행
 동대문지점장을 끝으로 24년 은행원 생활을 
마친 정영혁씨. 몇 년만 기다리면받게 될 
수억원가량의 명예퇴직 위로금까지 
뒤로 하고 그가 산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근무연수 다 안 채우고 지점장 자리에 
있으면서 사표를 낸 건 제가 유일할 겁니다. 
그래도 제2의 인생을 위해 빠르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지요. 6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 타이밍은맞았던 것 같아요.” 
그는 최근 그 이야기를
 ‘여행은 사람이다-지리산 이야기’
(아마존북스)라는 책으로엮었다.

정씨는 지금 지리산에서
 ‘노고단게스트하우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학연도 지연도 없는 곳이다. 

그저백두대간의 끝자락, 지리산이 

좋아서 왔다고 했다. 

지리산


그는 “어릴 때부터 산을 좋아했다”며 
“2012년 히말라야 트레킹 이후 이제부터
 나를 위한 삶을 살자는 생각에 
은퇴 이후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돌아봤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리산에서 만난 여행객과 작가, 화가, 
사진작가, 산악인 등 독특한 이력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생한 지리산 맛집 정보도 나온다.

정씨는 “신한은행에서 언제나 숫자와 
싸우며 실적 경쟁이 치열했지만 그 경쟁을
 즐기며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문화를 만끽했다
”며 “무엇보다 1982년 설립 후 신한은행이 
폭풍처럼 성장하던 시기를 함께 경험한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했다. 

신한은행이 정씨 삶의 전반전이었다면 
지리산은 후반전을 채울 무대다. 

그는“은퇴를 앞둔 이들
꿈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내 이야기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책 속 저자의 인생 2막 지리산 이야기는 
시종일관 담담하다. “국내외 수많은 산을 
다녀봤지만 지리산만한곳을 못 봤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면, 충전이 필요하면
 어서 지리산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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