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토끼와 거북이의 재테크 경주 ▒
국내투자이야기

리디노미네이션 화폐개혁 카드 만지작(화02019-04-16

by 오렌지훈 2019. 4. 16.
728x90

리디노미네이션 화폐개혁 카드 만지작(화02019-04-16


화폐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위한 군불때기가 

이어지면서 한네트 가 강세다. 16일 오전 9시14분 

한네트는 전날보다 17.0% 오른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이 그야말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는 리디노미네이션 공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주열 총재에게 리디노미네이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 해당 논의를 수면으로 끌어올렸다. 

여당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물가가 낮아 예상되는 충격이 작은데다, 경기를 

끌어올릴 촉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원욱 의원실 측은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회조차 

진행된 적이 없었다며 추진하려 하고 있다. 

국회에서 화폐개혁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5만원권 

도입여부를 두고 논쟁이 뜨거웠던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어느 날 1000원이 10원 또는 1원이 된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화폐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 얘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화폐단위가 커서 환율 계산할 때 불편하고, 

경제 위상에도 맞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이 바꿀 

시기인지'를 놓고는 찬반이 팽팽합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논의에 불을 붙인 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 / 지난 3월 25일) : 

리디노미네이션이 그야말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는 꽤 오래전에 해 놓은 게 있습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가치는 그대로 두되 단위만 

줄이는 화폐개혁의 일종입니다.

예컨대 1000원에서 0을 3개 떼어서 1원으로 단위를 낮추자는 얘기입니다. 

화폐 단위가 너무 커져 불편한데다 국제적 위상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 주요 근거입니다. 



OECD 회원국 중 1달러와의 교환비율이 4자리인 나라는 우리나라 뿐입니다.

여당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옵니다.

물가가 낮아 예상되는 충격이 작은데다, 경기를 끌어올릴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운열/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한다든지, TF를 구성한다든지 해서 

화폐단위 변경이 가져오는 장점·단점을 다 들춰내 놓고…]

하지만 반대론도 만만찮습니다. 

[김광두/국가미래연구원장 :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또 하나의 큰 불확실성을 가미하는 건데, 

그것이 가져올 부작용이 더 크다고 봐요.]

다음달에는 국회 토론회도 예정돼 있어 정치권과 학계에서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메리카노 한잔에 3.5, 즉, 3500원이라는 뜻입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이렇게 화폐단위를 줄여 쓰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화폐 단위를 바꾸는 것은 경제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건물 지하입니다.

이 곳에 있는 커피숍 14곳 가운데 몇 군데나 화폐 단위를 줄여서 적어놨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확인 결과 10곳, 70%가 화폐 단위를 이미 줄여서 쓰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3500원 대신 3.5, 아이스 라떼도 4.8입니다. 


[정승환/카페 점원 : 메뉴판 볼 때 깔끔하고 한눈에 보기 편한 것 같아요.]

다만 화폐 단위를 공식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지를 

놓고는 반응이 갈립니다. 

[정유진/서울 행당동 : 외국 나갔을 때 물건을 사거나 할 때 

단위들이 좀 차이가 많이 나서 불편했던 적이 있어요. 

저는 바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화폐 단위가 줄면 거래를 할 때나 장부를 쓸 때 편리해집니다.

달러 등 주요 화폐와 차이가 줄어 우리 돈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반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단점입니다.
 
[김수빈/서울 상암동 : (화폐 단위를 바꾸는 데) 드는 비용과 화폐 

단위를 줄여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랑 비교해보면 (이점이) 

그렇게 크지 않다 생각해요.]



물가 상승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6억 8000만 원짜리 집이 68만 원이 되면 

갑자기 집값이 싸보여 70만 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한 리디노미네이션,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와 논의가 우선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리디노미네이션 관련주

청호컴넷

한네트

로지시스

케이씨티

한국전자금융

푸른기술

프리엠스

풍산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