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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렛잇고 신드롬 21일 개봉(월)2019-11-18

by 오렌지훈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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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렛잇고 신드롬 
21일 개봉
(월)2019-11-18

겨울왕국2


2014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누적 관객 수

 1천029만6천101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처음으로 천만을 
돌파했다.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었던
 '렛 잇 고'
(Let it go)는
 이 신드롬의 선봉에 
서있었다. 

엘사처럼 드레스를 입은
 어린이들은 너도나도
 '렛 잇 고'를 불렀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겨울왕국'의 마법에 
매료됐다.

'겨울왕국'은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진보이기도 했다.

 '진정한 사랑'
(Act of True Love)
이 마법에 걸린 
공주님을 구원하는
 왕자님의 것이 아니라 
자매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서다.

오는 21일 
6년 동안의 
기다림을 끝내고 
돌아오는
 '겨울왕국 2'는 전편의
 메시지를 이어받아 
이를 발전시킨다. 

더욱더 촘촘해진 서사로
 2편에서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비밀을 
풀어낸다.

전편에서 3년이 지난
 아렌델 왕국. 

엘사는 자신의 힘에 
익숙해진 여왕이 돼
 동생 안나, 눈사람 올라프 
안나의 남자친구 크리스토프 
순록 스벤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엘사는 
자신을 부르는
 미지의 목소리를 
게 된다. 

동시에 아렌델 왕국이
 위험에 빠지고 엘사는
 이 목소리가 마법의 숲
으로 자신을 부르는 것
임을 알게 된다. 

이 목소리를 따라 엘사,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나게
 된다.



마법의 숲에서 엘사와 
안나는 부모님 죽음의 
이유,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들은 
마법의 숲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엘사의 마법의 힘의 
근원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다.

과거의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서 엘사는
 자신이 항상 두려워했던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 하고 언니가 
위험해지는 것이 
걱정되는 안나는 
엘사를 따라가려 
한다.



2편은 1편보다 
스케일이 커진 것이
 먼저 눈에 가장 띈다. 

악역이 있기는 했지만 
주된 적이 엘사 안의 
두려움이었던 1편과 
달리 2편에서 엘사와 
안나는 조상의 유산 
또는 과오와 맞서야
 한다. 

조상의 유산은 
남성 권력에 의해 
폭력적으로 구축됐고, 
이를 무너뜨리는 것은
 엘사와 안나의 
자매애 또는
여성 연대다.

1편의 주인공이 
독보적으로 안나였던 
것과 달리 2편에서는
 그 무게중심이
 엘사으로 옮겨갔다. 

엘사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
 곧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두 주인공은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낸다.

인투디 언노운:

 Idina Menzel

 1편에서 자신을 옭아매는
 두려움을 떨쳐냈던
(Let it Go) 엘사는
 2편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Into the Unknown) 
발걸음을 내디딘다.

성장은 홀로서기를 
포함한다. 

언제까지 함께할 수 
없음을, 언젠가는
 홀로 서야 함을 
엘사와 안나는 
깨닫는다. 

올라프가 내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성장은 변화를
 내포한다. 

홀로서기는 그만큼 
두렵지만, 변화 없이는
 성장도 없다.

썸띵스 네버체인지

초반부 올라프가 

부르는 
'썸 띵스 네버 체인지'
(어떤 것들은 변하지 않아,
 Some Things Never Change)
에서처럼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라며 전편의 
메시지를 계승하기도 
한다.

유머도 전편보다 
강화됐다.

 그중 귀염둥이 올라프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본편부터 쿠키 영상까지 
올라프는 종횡무진 
여움을 뽐낸다. 

80년대 글램 록 느낌의
 '로스트 인 더 우즈'를 
부르는 크리스토프의 
모습도 (주로 어른 관객의)
 웃음을 자아낼 법하다.


주근깨 하나, 
머리카락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현민, 윤나라, 최영재 등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손에서 캐릭터들은 마치
 실사처럼 생생하게 
살아났다.

2편의 OST가 '렛 잇 고' 
만큼의 신드롬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인투디 언노운: 태연버전

엘사의 테마곡
 '인 투 디 언 노운'은 
한번 들으면 멜로디가
 귀에 맴돌 만큼 매력적
이긴 하지만 '렛 잇 고'
만큼 강력한 훅은
 없다. 

엘사의 다른 테마곡인
 '쇼 유어 셀프'도 인기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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