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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미국 뉴욕 체류설 제기(목)2019-03-28

by 오렌지 오렌지훈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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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미국 뉴욕 체류설 제기(목)2019-03-28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사진)이 
미국 정보기관의 보호 아래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한솔은 탈북민 구출단체인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의 도움을 받아 
암살사건 직후 피신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등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때 마카오에 머물던 김한솔은 당시 천리마민방위의 도움을 받아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 가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 공항을 찾았다. 

하지만 공항 수속 과정이 하루 넘게 지연됐고 결국 행선지가 미국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당시 (천리마민방위가) 10만 달러 넘게 자금을 투입하며 김한솔을 공항까지 데려가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김한솔의 신원을 확인한 (대만) 당국이 조사를 위해 수속을 늦췄고
 이 과정에서 CIA가 소식을 듣고 개입했다”고 했다. 이어 “CIA가 김한솔임을 확인하고 미국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10월 천리마민방위 관계자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김한솔의 피신 과정을 소개하며 “천리마민방위는 
왜 30시간 넘게 타이베이(공항)에 발이 묶여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한솔이 앞서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모인 고용숙의 뉴욕주 집 인근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황인찬 hic@donga.com·이지훈 기자



지난달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한대사관에 괴한들이 난입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북한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비밀단체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등장하고, 
용의자들이 모두 해외로 도주하는 등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한다. 

사건의 핵심에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전복을 목표로 내세우며 임시정부를 
자처하는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이 있다. 이번 사건이 한국 성을 가진 멕시코 국적 인물에 의해 주도됐고 이들이 사후 미국 정보당국과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남북, 미·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유조선은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마드리드에 대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판사가 기밀 해제한 문건을 토대로 에이드리언 
홍 창과 미국 국적자 샘 류, 한국 국적자 이우람 등 용의자 10명 가운데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한국식 성(姓)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탈북한 뒤 국외로 망명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머지 7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 창은 사건이 발생하기 6시간 전 마드리드 
모처에서 전투용 칼 4개, 복제 권총 6정, 두건 등을 구입했다. 

사업가로 위장한 그는 대사관을 방문해 북한 외교관인 소윤석 경제참사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후 외부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 9명을 대사관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이들이 대사관 관계자 6명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특히 소 참사를 지하실로 데려가 탈북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스페인 측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 직원인 한 여성이 밖으로 도망쳤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북한대사관에 찾아왔으나 에이드리언 홍 창은 대사관 직원인 척하며 경찰을 되돌려 보냈다. 이후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 휴대전화 등을 탈취한 이들은 자동차 3대에 나눠 타고 유유히 대사관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에이드리언 홍 창과 샘 류 등에 대해 불법 침입과 폭력, 절도 혐의 등으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은 이들이 사건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한 뒤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스페인 측이 범죄인 인도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FBI가 실제로 관여했는지, 어떤 정보가 입수됐는지, 그리고 범죄인 인도에 협력할지 등에 따라 미·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이드리언 홍 창은 미국 워싱턴DC를 기반으로 하는 
인권운동가로 밝혀졌다고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NK뉴스에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자유조선`의 이면에는 
에이드리언 홍 창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재의 그가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에이드리언 홍 창의 부모가 멕시코 선교사들이기 때문에 멕시코 여권을 발급받은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 창은 `북한자유(Liberty in North Korea·LiNK)`라는 비정부기구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LiNK 직원들과 함께 중국에서 북한 주민들의 탈출을 돕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후 미국으로 추방되기도 했다.

그는 2015년부터는 `조선연구원(Joseon Institute)` 원장을 역임하며 
북한의 극적 변화에 대비하고 있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서울 =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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