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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더블샷 부인에 증시 하락세
(토)2019-07-2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이번 달 50bp(1bp=0.01%포인트)
의 공격적인 ‘더블샷’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8.77포인트(0.25%) 내린 2만7154.2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0포인트(0.62%)와 60.75포인트(0.74%)
떨어진 2976.61과 8146.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이들 3대 지수는 0.65%(다우),
1.23%(S&P500) 1.18%(나스닥)씩 하락했다.
전날(18일) 극적으로 되살아났던 50bp
금리인하 기대가 사그라진 게 결정적이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콘퍼런스에서
“지금 시점에서 금리인하는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연준이 극적인 금리인하로 가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시장의‘ 50bp 금리인하론’에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해있지만, 당장 미국 경기가 둔화할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50bp
인하라는 담대한 조치에 나설 준비는
안 돼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전날(19일) “경제적
고통의 첫 징조가 보일 때 금리를 낮추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언급으로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인하 기대는 한때 70%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뉴욕 연은 측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학술적
연구 결과를 언급한 것으로,
향후 통화정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뒤 50bp금리인하 기대
는 다시 2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연구원은
“뉴욕 연은 측이 이례적으로 총재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내놓은 건 시장이 이달 말 50bp 금리
인하 가격에 반영하면서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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