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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올해 선호하는 여행지가 호텔인 이유(수)2019-07-24

by 오렌지훈 201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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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호하는 여행지가 호텔인 이유
(수)2019-07-24

'호캉스족' 지난해보다 2배 증가…
여름 휴가로 바다·계곡 기피하는 이유
'7말8초' 올 여름 휴가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겠다는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족'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계곡 대신 조용한 곳으로
…'호캉스족' 2배 증가
23일 한국교통연구원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8%가 "올 여름 휴가로
 호텔패키지 상품 이용하거나 쇼핑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6~29일 
전국 7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호캉스'를 즐기겠다는 대답은 지난해(9.0%)에 
비해 2배 늘었다.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가 실제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여름 휴양지로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산림욕'(자연동화형)을 꼽은 사람도 
19.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6.4%p 늘어난 수치다.

반면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바다나 계곡'(바캉스형)의 비율은 
지난해 70.9%에서 올해 54.6%로 감소했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는 7월27일~8월2일 
사이가 27.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사람 붐비는 곳 싫어…
혼자만의 시간 필요"조용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은 '여름휴가'의 의미를 단순히
 휴양지로 떠나는 것에 두지 않는다.
 오로지 '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씨(24)는 
올 여름 휴가지로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고향'을 
택했다. 김씨는 "휴가가 9일 정도다.

 사람 붐비는 곳이 싫고 편안하게 쉬고 싶어,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마지막 3일 정도는 서울에 올라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했다.

또 성수기 바다·계곡 여행은 인파와 무더위,
 바가지요금 때문에 기분 좋은 여행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도 있다. 
이경우 호캉스는 좋은 대안이 된다.

김영하 작가는 
지난해 tvN '알쓸신잡 3'에서
 호캉스에 대해 "호텔에는 우리 일상의 근심이
 없다"며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 잘 정돈돼 
있고 깔끔하고, 거기서는 그저 자기에게만 
집중하면 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이어
 "오직 일상의 상처와 기억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시내 호텔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바가지요금 생각하면…
" 오히려 특급호텔이 저렴?
사람이 많은 바다와 계곡으로 떠날 경우 
지출도 만만치 않다.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
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76만4000원을 기록했다.
 "(여행에) 10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응답도 33.3%나 됐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피해를 볼 경우
 지출은 예상보다 더 커진다. 해수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년 동안 해수욕장 
민원을 분석한 결과 바가지 요금이나 
위탁운영자의 부당한 권리행사 등 요금 관련 
민원이 327건을 기록했다. 차량진입 방해, 
부당한 자릿세, 과도한 이용요금 등
이 주요 민원 내용이다.

이에 비해 호텔 숙박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투명하게 공개돼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8월 초 주말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디럭스룸이 50만원대(세금포함) 
수준이다. 결제 방법이나 호텔에 따라
 더 저렴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8월 초 집 근처 호텔을 예약한 직장인 
최모씨(26)는 "누군가에겐 호텔 숙박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바다나 계곡 
근처 바가지요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진다"며 "여기에 교통비와 여러 가지를알아보며
 들이는 수고까지 생각하면 호캉스가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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