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이성문
부정행위 없다
수사 적극 협조
(일)2021-09-19
화천대유
이성문대표가
입을 였었다.
화천대유가
부도덕한 집단
으로 비춰지는 걸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성문 대표(54)는
18일 성남의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한국일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많은
말을 쏟아냈다고~
화천대유에 대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1. 거액의 수익 배경
2. 사업자 선정 특혜
화천대유라는
이름도 생소한
자산관리회사(AMC)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비롯해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권순일 전 대법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등 유력 인사들이나
그 자녀들이 고문이나
직원으로 재직한 것도
의구심을 키웠다고~
이성문 대표는
인터뷰 내내
일각에서 우리가
부도덕한 방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팩트체크 도 없이
알리고 있다면서
아무런 리스크없이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사업을 했다고 말을
하는 것을 부정했다.
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모두 우리가 부담했다며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결과만 보고 평가해선
안된다고 토로한 것.
사업을 하면서
공무원이나 정치인과
결탁해 부정한 행위를
한 건 단 하나도
없다면서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적극 협조를
강조했다고 한다.
다만,
소수의 민간 투자자들이
수천억 원의 배당수익을
올린 것에 대해선
국민정서상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는점은
수긍한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땅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
96만㎡(29만평)로
판교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된 후
성남 일대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
으로 알려진 곳이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개발하려다
개발정보 유출 의혹 등에
무산되기도 한 곳이다.
2015년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지지사가 대장동을
공영개발 로
추진키로 결정하여
민관합동특수
목적법인인
'성남의뜰'을 설립했고
1조원 이상의
토지 매입비를 성남시가
조달하기 힘들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서 성남시 이익을
보장하면서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키로 한 것.
<< 성남의 뜰 >>
성남의뜰
납입자본금은
50억 원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절반인 25억 원,
은행과 보험사들이
21억5,000만 원을
각각 출자했다고 한다.
이어 나머지
3억5,000만원 중에
화천대유와 SK증권이
각각 5,000만원과
3억 원을 출자
했다고 한다.
성남의뜰 지분은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뉘는데~
우선주는
성남도시개발공사
(50.0001%)를 비롯해
KEB하나은행(14.0%)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동양생명보험(각 8.0%)
하나자산신탁(5.0%) 등
금융사들이 나눠가졌다.
보통주는
SK증권(6%)과
화천대유(0.9999%)에
돌아갔다고 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누적 배당금이
1,822억 원이 될 때까지
1순위로 자신들이
우선적으로 배당받도록
사업 구조를 설계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이어 2순위 우선주를
가진 금융기관도
일정 금액을 배당
받도록 했으며~
그래도
남는 이익금이 있다면
모두 보통주에
배당하도록 했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보통주를 가진
화천대유와 SK증권이
예상보다 많은
배당을 받게 되면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1% 지분을 가진
화천대유와
6% 지분을 가진
SK증권이 지금까지
배당받은 금액은
각각 577억 원과
3,463억 원이다.
SK증권 지분은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김씨가
모집한 개인투자자
6명으로 구성된
특정금전신탁이다.
결국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소수의 사람들이
4,040억 원의 막대한
배당수익을 거머쥐게
된 것.
자본금 5,000만 원에
불과한 화천대유가
500억 원이 넘는
배당수익을 받은 게
가장 큰 논란이다.
지분 50%를 가진 쪽은
1,822억 원을 벌고,
7%를 가진 쪽은
4,040억 원을
배당 받았으니
'상식적이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자기들은 절대 손해
안 보고 사업이 망하든
흥하든 원하는 수익을
다 뽑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놨다.
배당금 1,822억 원
전액에 1공단 공원조성비
2,761억 원, 나중에
추가로 920억 원 상당
의 도시기반시설
(터널 등)도
기부체납 받았다고~
이재명
시장이 5,500억 원의
공공 이익금을 귀속
시킨 모범 사업
이라고 말한 건 바로
이런 의미다.
나중에 성남의뜰을
청산하면 자본금 25억 원
도 모두 돌려받도록
했다.
성남시 입장에선
단 1원도 투자하지 않고
5,000억 원 넘는 이익을
가져가는 셈이라고~
중요한 건
확정이익을 우선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금융권)에 보장하고
남은 이익금을
보통주
(화천대유와 SK증권)에
배당하는 구조
라는 것이다.
만약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면 화천대유는
단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라는 거다.
통상
부동산 개발이나
아파트 분양 사업
리스크는 크게
- 인허가
- 토지취득
- 부동산 지가변동
등 3가지가 꼽힌다.
그런데
이번 사업의 경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인허가 리스크나
토지취득 리스크도
적었다는 뜻이다.
이성문 대표는
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라면서
통상
신도시 조성사업을
하다보면 사업구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집단 민원에
직면하게 되는데~
대장동 지역에는
4개 종중을 포함해
종중원 토지, 주택,
종중묘를 비롯한
분묘만 280기 이상
존재했다고 한다.
법대로 수용이 가능하니
무덤을 강제로 파내고
택지를 조성하면
칼부림 난다면서
무조건 종중 쪽과
합의를 봐야 하며
토지수용에 대한
리스크도 상당히 컸다고
말했단다.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입찰
공고를 냈을 때
성남의뜰컨소시엄 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메르츠증권, 외환은행)
산업은행 컨소시엄도
참여했는데 이들이 참여
한 것은 성공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신도시 조성 사업은
지금까지 LH만 했었지,
이처럼 민관 합작으로
진행한 전례가 없다며
이를
생소하게 여기는
금융사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단다.
우리가 접촉한
금융사만 30곳이
넘는 상태였는데~
10곳만 PF에 참여한 것
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당초 사업 시작 후
1조 원을 PF로
채우려고 했지만,
7,000억 원으로
낮춰야 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부동산 지가 변동
리스크까지
화천대유가 모두
감수했다는 건가? 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바로 그거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사업기간이 굉장히
길다고 한다.
택지지구에 아파트를
지으면 선분양을 하기
때문에 인허가 난 뒤
2년이면 바로 돈이
들어온다.
반면 대장동 같은
신도시 조성 사업은
통상 5~10년,
길게는 15년 이상도
걸리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이 길기 때문에
경기변동 위험이 크다.
2010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부동산 개발회사가
망한 것도 이런
이유라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은
2015년 시작해
2021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7년이
걸리는 사업이라
만약 리먼 사태가
발생하면 성남시가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위험 부담을 떠안은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각보다 이익이 많이
생긴 것뿐이라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뜰을 선정한 과정
도 의구심도 있다고~
메리츠증권컨소시엄
성남의뜰 컨소시엄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사업제안서를 냈는데~
다음 날 바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1조5,000억 원 규모
사업 계획서를
하루 만에 심사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라는 것이다.
성남의뜰이 사전에
사업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인데~
이에 대해선
이 대표는
(심사 당일) 오전 7시에
심사위원들에 전화해서
낮에 모여 심사
했다고 들었다며
단기간에 끝낸 건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돼
이상한 로비 를 막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함께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
SK증권의 실제
투자자인 천화동인
2∼7호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의 친인척과
지인들이란 사실도
밝혀졌다고 한다.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 소유였고,
천화동인 2·3호는
대주주 김씨의 친인척,
4호는 남모 변호사,
5호는 회계사 A씨,
6호는 조모 변호사,
7호는 전직 언론인
B씨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남 변호사와 조 변호사는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검이
몸담은 법무법인
강남 출신이라고 ~
천화동인 1호는
1,208억 원,
2~7호는
2,255억 원을
배당금으로 나눠
가졌다고 한다.
2·3호는
대주주인 김씨의
친인척이며
4~7호는 예전에
김씨를 따라 투자
했다가 손실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이다.
각자 역할에 따라서
배분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을 통해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출자한 걸 두고
주주를 숨기기 위한
편법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있는데 ?
이대표는
차명 주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인데
그런 거 없다.
과거에 개발사업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있었으니 그렇게
추정한 것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
수천억 원의 이익이
돌아갔는데 ?
이 대표는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힘들다는 건 어느 정도
수긍한다면서
우리도 이번 사업을
하며 성남시 요구에
따라 당초 사업 계획에
없던 920억 원 상당을
기부체납 명목으로
지출했다면서
분양가를 낮춰
성남 시민들에게
2,280억 원의 이익도
돌려줬다고 한다.
화천대유 대표로
일하게 된 이유는 ?
2015년 1월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대장동 개발을 준비
하고 있는데
대표이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성문 대표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행담휴게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행담휴게소
운영사인 행담오션파크
대표이사를
2013년 초까지
맡았으며 이후 변호사
일을 하면서 김씨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김씨 역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출신으로 이 대표와는
대학 선후배 관계다.
화천대유 대표이사를
맡아달라는 김씨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뭔가.
김씨는 나와 20년 이상
인연을 맺은
오랜 선배님이라며~
김씨는
화천대유 실소유주지만
경영에는 일절 관여
하지도 않았다고~
회사 경영은
설립 때부터 전적으로
내 몫이었고
내가 가장 잘 안다.
이런 사업을 시작하며
나와 김씨의 생각이
일치한 부분이 있는데
투명해야 한다는 점이다.
절대 비자금
조성하지 말고 뇌물은
주지도 받지도 말고
부정청탁도 금물
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마치
부도덕하게 돈을 번
것처럼 몰아가니
정말 억울하다고~
화천대유이나
천화동인이라는
특이한 회사 이름도
화제인데 ?
동양철학을 전공한
김씨가 주역에도
관심이 많아
이렇게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서
각종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
수사
받아도 자신 있다.
장담하는데
어떤 공무원, 정치인에게
금품 준 적 없고
그들과 결탁해
부정 행위하지
않았다고~
계좌추적 등 수사가
시작될 걸 각오하고 있다.
수사가 시작되면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경찰에 통보해
현재 당신을 내사 중
이라고 하는데 ?
내가 개인적으로
회사에 돈 빌리고 갚은
채권 채무 관계다.
합법적인
증빙자료를 다 갖고
있고 경찰에 출석해서
다 소명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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