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이긴 한데…
그래핀 테마주 주의보(금)2019-05-17
증시에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용어보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흑연의 일종인 그래핀이 초고속 반도체 및 플렉시블(Flexible·휘는)
디스플레이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용화 등 실용성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점이
많아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
[ 5,880 하향 190 (-3.13%) ] 홈| 토론| 뉴스| 공시 은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29.98%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산하이메탈이 상승한 배경으로 그래핀 관련
특허 보유 사실이 언급된다. 이 회사는
'그래핀이 코팅된 도전입자 및 이를 포함하는
도전재료' 등 관련 특허 3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덕양산업이 그래핀 나노복합재료 제조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77%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래핀 제조업체 상보는 이달 들어서만 28.50%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회사의 그래핀 제조 개발이 완료된 국일제지,
그래핀 제조 국책과제를 수행한 엑사이엔씨
역시 이달 중순 각각 5600원, 296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을 부르는 말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빨라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활용분야 역시 초고속 반도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미래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다만 그래핀 관련 기술의 시장성 및
상용화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그래핀 학계 선구자로 꼽히는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최근 국일제지 측에
그래핀 기술 공개검증을 요구했다. 홍 교수는 "국일제지의
그래핀 기술은 연속적인 그래핀 필름이 아니라
20마이크로미터(㎛) 크기 점으로 이뤄진 기술"이라며
"대면적 그래핀이 아니라 실질적인 응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그래핀 기술 상용화를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허청에 그래핀 관련 기술을 등록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사실상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고 해당 기술을 활용한 수익사업이 전혀
전개되고 있지 않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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