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고공행진
과연 주식이 대세일까
(화)2020-01-14
이베스트증권 자료발췌
최근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식투자 따라가야할까? 아니면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다.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남아 있어 리스크를 줄여 주는
자산배분형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주식 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채권과 대체자산 수익이 방어해 줘 높은 성과를 얻은
자산배분형 상품이 인기를 끌며 관련 랩과 펀드 상품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해외 자산배분펀드 수익률은 13.6%에 달한다.
공모펀드 자금 유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자산배분펀드는 3개월간 3381억원이 들어왔다.
자산배분펀드는 특히 주식이나 채권, 어느 자산이 우월한 성과를
보이더라도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 안전 성향인
투자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펀드다.
이베스트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6~2019년 자산배분형
상품 성과는 전체 투자 자산군 중 수익률 2~3위를 달성했다.
2016년 원자재 자산 성과가 27.8%로 자산군 중 1위인 상황에서
자산배분 상품은 7%로 2위 성과를 거뒀고,
2017년 주식이 21.6% 성과로 자산군 중 가장 높았을 때
자산배분 상품은 10.5% 성과로 3위였다.
작년엔 부동산 자산 성과가 23.7%로 가장 높았는데
자산배분 상품은 13.2%로 3위를 기록했다.
다른 자산군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마이너스가
나거나 자산군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내는 등
기복이 심했지만 자산배분형은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 섹터나 지역,
자산에 집중하는 펀드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타깃데이트펀드(TDF)처럼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쓰는 자산배분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집중 전략이 맞을 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자산배분 전략이 리스크 대비
성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산배분펀드는 대부분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편입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써
수익률이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개별 펀드로 볼 때도 IBK플레인바닐라EMP 펀드는
출시 1년 만에 설정액 1800억원을 돌파했다.
리츠와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으로 최근 1년간 22.96% 수익률을 거뒀다.
상반기에는 리츠가, 하반기에는 미국 성장주가
수익률을 올려준 것이다.
이 밖에도 삼성EMP리얼리턴플러스 펀드가 18.64%,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 펀드가 15.99%,
삼성미국코어밸러스 펀드가 15.95% 성과를 거뒀다.
자산배분펀드 성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규 상품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키움불리오글로벌멀티에셋EMP 펀드,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펀드,
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 펀드 등이 새로 출시됐다.
특히 자산배분 상품은 증권사들의 일임투자 중
하나인 랩 상품의 대세가 되고 있다.
과거 랩 상품은 특정 운용 스타일 상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목표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여러 자산군을
ETF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KB증권은 IPS자산배분랩을 올해 출시했는데
외부 자문사와 회사 내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해외 주식 및 채권 ETF와 공모펀드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주식 자산 비중에 따라 적극투자형과 글로벌인컴형이 있다.
유안타증권에서 지난해 10월 내놓은 유동원글로벌자산배분랩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배분 비중을
결정하는 랩이다. 최근 미국 증시가 본격적인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나스닥을 중심으로 한 주식을 60%,
채권 20%, 원자재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3개월 만에 10%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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