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
조광피혁과 법정다툼
(토)2021-02-06
주식농부 슈퍼개미 박영옥씨가
조광피혁과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대 주주 측인
이연석 조광피혁 대표가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 제기를 바탕으로
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면서다.
조광피혁 측은
박 대표가 제기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그간 주주 환원 정책 등으로
누적돼 있던 박 대표 측과
최대 주주 측 사이의 이해 차이가
법적 갈등으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주주의 사익 편취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권 갈등 여부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박대표.
박 대표는 2020년 11월
청주지방법원에 조광피혁을
상대로 검사인을 선임해
달라고 신청했다.
1월11일
1차 심문을 마쳤으며
이달 중순 검사인
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검사인이란
회사의 업무와 재산 상태를
조사하는 일을 하는 임시 직무로
주주총회나 법원 판결을
통해 선임할 수 있다고 한다.
조광피혁은
지난 1936년 설립된
피혁 제조 회사다.
10%를 넘기는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충분한 현금을 쌓아놓고 있어
일부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가치주’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애플·버크셔헤서웨이·포스코 등
국내외 주식을 2,000억 원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로도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2006년부터 15년간
조광피혁에 장기 투자해왔다.
현재 조광피혁 지분율
14.16%를 확보하고 있다.
전체 최대 주주,
특수 관계인 지분(26.24%)에
비해서는 많지 않지만
단일 주주로는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 대표가 검사인 선임에
나선 것은 최대 주주 측에서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박 대표는
사익 편취, 그리고 내부의
여러 가지 경영상의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광피혁이
‘조광’이라는 회사를
통해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광은 조광피혁으로부터
원단 임가공을 의뢰받아
납품하는 회사다.
조광피혁이 제조한
피혁 원단을 다른 봉제
업체로 공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이 대표가 조광을 함께
경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광피혁과
그 고객사 사이에
조광이 들어가면서
소위 통행세 명목의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조광과
조광피혁 사이의 거래액이
약 932억 원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며
두 회사 사이의 거래 내역이
정당한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조광피혁 측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번 법적 갈등을
계기로 박 대표와 이 대표
사이의 갈등이 커질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박 대표는
조광피혁 측이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 직후
박 대표는 2011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9년 동안 회사는
2011년과 2016년 단지
두 해만 배당을 했으며
주당 100원뿐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19억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7.6% 수준에
그침에도 불구하고
주주 환원에 인색한 것이다.
박대표는 배당을 주지않는 이유를
조광이라는 회사가 있음에
의심하고 있다.
다만 박 대표는
경영권 분쟁 여부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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