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토끼와 거북이의 재테크 경주 ▒
투자종목이야기

KCC, 유리사업매각후 계열분리속도낼듯(금)2019-05-03

by 오렌지 오렌지훈 2019. 5. 3.
728x90
KCC, 유리사업매각후 계열분리속도낼듯
(금)2019-05-03

KCC그룹이 핵심사업인 유리 사업을 코리아오토글라스(KAC)에 
매각하는 것은 형제간의 독립 경영, 더 나아가 계열분리와 
연계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CC에 비해 덩치가 지나치게 작았던 KAC를 키워
 KCC, KAC, KCC건설을 3대 축으로 하는 
독자경영 체제를 완성한다는 의미다.


KCC그룹 창업주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막냇
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이다. 정상영 회장은 장남 
정몽진 KCC 회장, 차남 정몽익 KCC 사장, 삼남 정몽열
 KCC건설 사장 3형제를 슬하에 두고 있다.

정상영 회장은 일찌감치 KCC는 장남, KAC는 차남,
 KCC건설은 삼남에게 맡기는 지배구조를 염두에 
두고 그룹 경영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 현재 KCC 보유지분을 보면 정몽진 회장이 
18.32%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정몽익 사장은 8.80%, 정몽열 사장은 5.28%를 보유
했고 정상영 회장도 5.05%가 남았다.



KAC의 경우 정몽익 사장이 25.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CC는 19.90%를 쥐고 있고, 정상영 회장이 4.65%를 갖고 있다.

KCC건설은 KCC가 36.0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정몽열 사장은 29.99%를 
보유한 개인 최다로 뒤를 잇는다.

업계에서는 KCC와 KAC의 분사가 오너 3형제 간 지분 정리와 
계열분리 수순을 위한 과정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영 회장이 84세의 고령이라는 점도 분사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정상영 회장의 잔여지분은 각사를 담당한 아들에게
 넘길 가능성이 높다. KCC의 KCC건설 
보유지분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진작부터 분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정몽익 사장의 개인적인 이혼 소송 건이 진행되면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KCC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3473억 원, 영업이익 2286억 원, 
당기순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KAC는 매출 4387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당기순이익 433억 원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KCC건설은 매출 1조635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당기순이익 241억 원을 냈다.

3개사 중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크게 떨어지는
 KAC에 KCC 사업부를 이전하면 3형제 간 상속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 이후 KCC는 건축자재와 
세라믹, KAC는 유리, KCC건설은 건설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할 예정이다.

정몽익, 코리아오토글라스 
성장 정체로 KCC 계열분리 쉽지 않아

KCC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몸집 불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력사업인 자동차안전유리부문 실적이 정체된 데다 
새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건자재부문의 인수 효과도
 크지 않다. 전방산업인 완성차시장의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더욱 큰 부담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향후 KCC에서 계열분리돼
 정몽익 KCC 사장의 독립경영 무대가 될 회사로 
주목받았지만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 코리아오토글라스, 몸집불리기 힘겨워

3일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오토글라스
자동차안전유리 제조부문에서 매출이 정체하고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용 안전유리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자동차안전유리부문에서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매출기준 88.8%를 
넘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서 
평균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자동차안전유리부문에서
 내는 매출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15년에 자동차안전유리부문에서
 매출 4371억 원을 냈다. 2016년에는 4388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4194억 원으로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완성차시장에서 주요 고객기업들이
 판매량 확대에 고전하면서 코리아오토글라스도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17년에 낸 매출의 73%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냈으며 한국GM에서는 11.2%를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에 모두 508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450만7천 대를 파는 데 그쳤다. 
2016년 판매량과 비교해도 7.2%나 줄었다. 
기아자동차도 317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270만8천 대만 팔았다.

한국GM의 철수까지 거론되면서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올해도 자동차안전유리 제조사업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시장 점유율을 늘려 매출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자동차안전유리시장은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한국세큐리트가 7대 3의 비율로 고정적인 매출처를 확보
하고 있는 시장이라 점유율 확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다각화
에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16년 말에 건설 초기 단계에
 투입되는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하는 건자재기업인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했다. 

KCC그룹 계열사인 KCC건설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2017년 부동산대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건설경기가 앞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삼부건설공업 
인수로 기대했던 효과를 보기 힘든 상황에 몰리고 있다.

◆ 정몽익, 코리아오토글라스
 계열분리 차질 가능성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정몽익 사장이 KCC에서 계열분리해 
독자경영을 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로 주목받았다.

정몽익 사장은 2006년 KCC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12년 넘게 KCC 경영을 이끌고 있다.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하지만 형인 정몽진 KCC 회장과 함께 경영을 이끌고 
있는 점을 놓고 정몽익 사장이 향후 KCC 계열사 가운데 
하나를 맡아 계열분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됐다.

KCC는 2008년 일본회사와 합작해 세운 
2015년 코리아오토글라스를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몽익 회장이 지분 2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계열분리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몽익 회장이 2017년 7월에 아버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으로부터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4.9%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계열분리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렸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이 KCC를 물려받고
 차남인 정몽익 회장이 코리아오토글라스를, 삼남인 정몽열 
사장이 KCC건설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는 봤다.

문제는 코리아오토글라스가 내는 매출이
 KCC나 KCC건설의 매출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규모를 충분히 키우지 않은 채 계열분리를 
추진하면 미래에 사세 확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코리아오토글라스가 KCC건설에게서 
일감을 받아 건자재부문의 실적을 끌어 올려
 계열분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리아오토글라스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정몽익 회장을 비롯한 KCC 오너가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응형

댓글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