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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이야기

O2O플랫폼 확산과 충성고객잡기(일)2019-07-07

by 오렌지훈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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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플랫폼 확산과 충성고객잡기
(일)2019-07-07


O2O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카카오택시나 대리운전을 앱을
통해 불렀다면 그게 O2O다.
오늘은 O2O의 치열한 경쟁으로
업체간의 충성고객잡기를 포스팅해본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자체 앱을 
선보이면서 충성고객 잡기에 고심
하고 있다. 배달 앱을 중심으로 
모바일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치킨의 경우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지난 4월 
자체 앱을선보였다. 7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자체 주문앱 '교촌 1991'의 
누적 이용금액은 출시 78일 만에
 50억원을 돌파했다. 주문건수는 2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자체 앱 출시 전인 
전년 동기간 온라인 주문에 비해
 약 4~5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1991을
 통한 주문 이용금액이 50억원을 돌파
했다"며 "전체 주문액의 3% 수준으로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자평했다.

맥도날드는 이달 공식 앱인 '맥도날드 앱'을 

출시했다.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을 
해주는 맥딜리버리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빅맥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내걸었다.

토종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의 경우 
자체 앱으로 100만명의 누적회원을 모은 상태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앱 관련 주문이 늘
고 있다"며 "자체 앱을 통한 주문이 
전체의 10% 수준"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의 강자 맘스터치는 지난 4월 
요기요와 본사 차원에서 양해각서
(MOU)를 맺고 배달영역 확장에 
나서는 동시에 자체 앱도 시험 중이다. 

강남구 3개 매장을 대상으로
 자체 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자체 앱 운영 역시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조치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배달음식 수요가 
재형성되는 상황에서 충성고객을 챙길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자체 앱은
 가맹점주들이 배달앱에 지불하는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10~2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배달 앱 시장 성장세가 무섭다"며 
"상품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O2O 앱 내에서 
먹거리를 정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각사들이 자체 앱을 통해 충성고객을 관리
하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을 시키는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90.7%(3547억원) 
급증한 7457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 중 
가장 큰 규모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4월(6893억원)보다도 8.2%(564억원) 
늘어나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앱을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 역시 6980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95.5%(3410억원) 뛰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O2O 플랫폼의 확산에 따라 배달음식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 롯데도 혜택이 
큰 유료멤버십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쿠팡등 이커머스업체들이 유료멤버십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자,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온라인 충성고객 만들기 
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지난 1일 매월 회비 2900원을 내는
멤버십 서비스 '롯데오너스'를 내놨다. 
롯데오너스 회원은 백화점&마트·슈퍼·
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등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한 달에 2번씩 
총 14회 무료배송 쿠폰을 받는다. 

통상 무료배송이 아닌 상품의 배송료
가 2500원 수준이란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에 두 건만 롯데오너스로 주문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란 
얘기다. 각 사에서 최우수등급
 고객 수준인 최대 2%의 
엘포인트 적립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이 있다. 
예를 들면 회원의 경우 롯데월드 어드벤쳐 
자유이용권을 44% 할인해준다. 롯데콘서트홀
의 모든 낮 공연에 대해서는 20% 할인해준다.


게다가 현재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롯데오너스 멤버십 첫 가입 시 한 달간
료 멤버십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7월 한 달간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1원 이상구매한 고객에게는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걸었다.


롯데는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유료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 계열사의 통합회원제 서비스
 추가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롯데홈쇼핑은 엘클럽을 기존과 
같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무료배송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은 
발생하겠지만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충성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온라인 경쟁
에서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오너스의 회비 2900원은 유통가에서
 '공공의 적'이 된 쿠팡의 유료멤버십
 '로켓와우클럽'과 같은 수준이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유료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만 
로켓배송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단기간에 150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멤버십은 로켓배송 
혜택을 을 수 있고, 상품 구매 후
 30일 동안 무료반품·교환 등을 할 수 있다.

쿠팡은 로켓와우클럽 월회비를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통
서만 결제 가능하도록 조치해 
충성도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들은 대부분 
유료멤버십과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역시 각각 
'특가클럽', '슈퍼세이브'란 이름의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몬페이, 원더페이와 함께 사용을 유도해 할인과 
적립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
이다. 온라인몰 11번가는 이달 복합 간편
결제 서비스 'SK페이'를선보이며 고객 몰이를 
시도하고 나섰다. 11번가의 간편결제
 '11페이'와 SK텔레콤의 'T페이'를 합쳐 
오프라인 가맹점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유료멤버십을 도입한 곳은 이베이코리아다.

2017년 선보인 '스마일클럽'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자체 간편결제수단인 스마일캐시로 
3만5000원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전용 딜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가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유료멤버십 
회원은 일반 회원보다 구매 단가가 높고 구매횟수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술적으로는 유통사가 손해일지라도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는 투자인 셈"이라
고 설명했다. 미국 아마존의 유료멤버십인
 아마존프라임 회원의 연평균 구매 금액과 횟수는
 비회원 대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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