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라스가 뜬다(목)2019-01-31
오늘 기사에 SK에서 스마트글라스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대표이사 장동현·사진)가 새해
첫 투자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해외 스마트글라스
기업을 낙점했다.
지난해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 지주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SK(주)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럴에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이번 투자로 키네스트럴 지분을 약 30%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또 중국 지역에서 스마트글라스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사업권도 보유하게 됐다.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로, 수동·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하는 원리다.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에서 일반 유리 대비 연간 30% 절감 효과가 있는 데다 자외선 차단율도 99%에 달한다.
탁월한 단열 효과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으로 생활 편의를 제고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도 있어 공항,
병원 등 공공시설뿐 아니라 페이스북·넷플릭스 본사 등 글로벌 주요 기업도 앞다퉈 스마트글라스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북미·유럽 지역 내 상업용 건물로만 한정해도 연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2026년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자동차 등에 본격 적용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설립된 키네스트럴은 스마트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주요 3개 업체 중 하나로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빠른
변색 속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리 크기를 대형화하는 등 차별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날씨 데이터를 반영해 자동으로 유리가
변색되고, 실내 밝기에 따라 밖에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최적의 조도를 맞추는 업계 선도 기술도 갖고 있다.
키네스트럴은 올해 초부터 미국·유럽의 대형 병원과 전시장,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증설과 신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을 2025년
까지 업계 1위 수준인 500만㎡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SK(주)는 이번 투자로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산업으로 확장성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는 IP주소 연동 등을 통해 원격 제어, 보안, 와이파이 중계기 등 건물 내부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기회가 무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최근 스마트글라스 관련 업체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SK(주)가 유일하다. 시장에서는 SK(주)가 실리콘밸리 현지의 혁신 제품 제조업체에 투자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SK(주)는 바이오·제약, 글로벌 에너지, 모빌리티 등에 집중 투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신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 란 무엇인가?
스마트글라스는 즉석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폴라로이드社를
창시한 에드윈 랜드박사가 최초 개발했다고 한다.
이후 스마트글라스 기술은 세계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연구해오다
1990년 우리나라에서 건축 창호용 제품에 이 기술을 응용해 2003년에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다.
스마트글라스의 개념은 용도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외부유입 태양광의 투과율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사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감성과 기능을 모두 만족
시키는 유리라고 정의되어 있다.
버튼을 누르면 투명해지거나 불투명해지고 바깥온도가 올라가면
유리색상이 짙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투명해져 태양광 흡수율을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스마트글라스는 자외선 차단특성과 가시광선 조절기능및
적외선 반사기능을 이용하여 자동차,버스,항공기,기차등 수송분야뿐
아니라 최근에는 주택,인테리어등 건출물과 유리,디스플레이,반도체등
정보표시분야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필자도 몇년 전 미국여행시 항공기유리가 자동 썬팅되어지는것을
보고 놀라서 이건 도대체 무슨 기술인가하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바로 스마트글라스 기술이었다.
스마트글라스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서 태양빛을 가리기위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칠 필요가 없다. 태양광의 세기나 투과율을 스스로 조절해 눈부심을
조절해주는 스마트글라스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출근준비,아이들 등교준비로 바쁜 아침에도 이젠 한가롭다.
아이들 옷을 챙기기위해 기상뉴스를 찾아보지않아도 된다.
방안에 설치된 화장대거울,스마트글라스로 날씨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보낸후 집안을 환기시키위해 스마트윈도우를 터치하면
스스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환기가 끝나면 창문이 스스로 닫히고
자체 블라인드를 작동시킨다.
화장실의 세면대도 스마트글라스가 적용되어있다. 거울기능과 동시에
오늘의 일정과 온도,날씨등을 알려주며 음악도 듣고 뉴스나 영상을 볼수도
있다. 여러가지 정보를 얻는데 다른 기기를 쓰지않고도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옷장이나 주방의 창문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효과를 배가 시킬수 있다.
스마트글라스의 기술개발
그동안 스마트글라스는 주로 해외시장에서 개발이 활발했으나
현재는 국내에서도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한글라스는 지난 2014년 전기장치를 통한 태양광의 감지시 유리색이
변하는 세이지글라스(SAGE GLASS)와 온도에 따라 유리색이 변하는
제품등을 선보였다. 조명비용이 최대 60% 냉방부하 최대 20%
난방공조사이즈 25%까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열을 감지해 스스로 변하는 스마트글라스는 태양직사광선으로 인해
유리표면이 가열되면 색이 자동으로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현재 판교SK에코허브에 적용되어 있다.
IT부품소재기업 네패스에서도 스마트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전기변색방식의 글라스를 개발중에 있는데 기존변색기술에 비해
변색속도를 개선시킴과 동시에 스마트폰앱으로 간단하게 변색을
조절한도 한다.
스마트글라스의 해결과제
스마트글라스의 기술은 에너지효율및 사생활보호기능을 넘어
진일보한 기술로 계속 발전 중에 있다. 구현가능한 색상이나
내구성문제를 포함해 태양광 투과율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스마트 글라스는 적용 현장이 많지않고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단가자체가 만만치않다. 보통 대형건축물에 적용될 때
제곱미터당 약 250만원 수준으며 전원주택 등 일반소비자가
개별적으로 시공을 원할 경우는 제곱미터당 약 30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부담을 안아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글라스는 기술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제조에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에 쉽지않으며 기술적인 부분보다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경제성을 확보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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